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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간/한국이야기

내장산 가을 단풍을 찾아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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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가 되야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달하겠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10월 마지막 주에 내장산으로 향했다.

솔직히 절정기에는 많은 인파로... 가까이 살면서도 피했던 기억때문인지도 모른다.


바쁘게 대전으로 다시 올라 가야 했기에...

걸음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내장산으로 향했다.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잘 꾸며지는 진입로들...

어느 국립공원보다 아름다운 그 길에서 정읍의 노력이 보인다.


때마침 국화축제도 하고 있어, 내심 승용차에서 내려 거닐고 싶었다.

또 한여름에 시원한 시냇길을 따라 거닐던 기억이 한없이 유혹했지만...

그랬다간... 시간에 쫓겨 내장산 입구도 도착 못하고 돌아와야 할 것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입구까지 내 달렸다. 

이렇게 하고도... 얼마 구경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우리 보다 더 일찍 내장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

느긋하기(?)로 이름난 그들이 이렇게 일찍 올 정도라면... 늦게 내장산을 방문할 생각 마라...

특히나 해가 짧아 늦게 들린다면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인파에 밀려 돌아 서야 할 것이다.


또한 단풍은 추운 곳 부터 물들어 온다는 사실을 안다면...

아무리 가을 나들이라고 해도 따뜻한 겉옷은 걸치고 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울창한 숲에서 햇볕을 찾아 헤매고 다녀야 할 것이다.


짧은 시간 내장산의 풍경을 담았지만 .

그 아름다운 빛깔은 카메라에 담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니 자~ 늦기전에 내장산으로 향하자.

혹 알겠는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될지...

아니면 낙엽을 타고 추억의 나라로 여행을 할지...


마지막 가을의 발자취를...

너무나 가혹한 현실(?)때문에...

발걸음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

어쩌랴~ 그림을 클릭하며 마음을 다스릴 수 밖에... 작은 그림들을 하나씩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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